리뷰 긴 것을 별로 신뢰하지 않지만 쥴리아 백을 받아보곤 만족하여 고마운 마음에 리뷰가 조금 길어질 것 같네요.
40대 마지막 백은 벌킨이다 생각하고 세컨핸즈샵에서 새 제품을 천오백에 구매, 몇 년간 잘 사용하다 코로나 시작하고 개인사정으로 눈물을 머금고 판매, 매도 서너달 후 로렉스 품절이다 뭐다 이슈가 되며 제가 판매한 백도 천만원이나 가격이 뛰어 거래되더군요.
속상했지만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이후 몇 년 동안 있는 백 다 팔고 에코백 하나로 지내며, 최고의 백도 사용해봤으니 뭐가 좋은지 아는 나는 이제 물욕이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살았어요.
그러다 승연님 계정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이 쥴리아백에 마음이 동하여 실로 오랜만에 백을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언제 입고되는지 기다렸습니다. 두세달 정도 기다린 듯 해요.
받아 본 소감은 그 만듦새가 여느 명품백에 못지 않고, 착용감, 실용성, 합리적인 가격 모두에 흡족한 마음이었답니다.
백에 진심이신 듯한 대표님의 열정과 노고에 감동과 박수를 보냅니다.
앞으로 두고두고 예쁘게 잘 사용할게요. 고맙습니다!